제로그래비티
4K 다채널영상, 7:30(s), 가변설치
영은미술관에서 진행한 개인전 < 0Gravity-제로그래비티, 2023 >에서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영향력, 사회구조 등에 대한 관심이 무중력으로 표현된다. 전시장 바닥에 의도적으로 배치한 거울들과, 공중에 매달려 떠있는 일상 속 사물들, 그리고 3D모델링, 유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각종 소품들의 자유로운 움직임 영상이 전시공간에 설치되었다. 전시의 기본전제인 제로그래비티의 상태에서는 자연의, 인간의, 기계의 일부인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어떠한 외부의 힘에 영향받지 않으며 자유의지에 따라 부유한다. 위계가 없고 서로의 공생관계를 중시하는 무중력의 가상공간은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이분법적 틀, 구조, 논리,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서로를 같은 선상에 두고, 모든 것을 대등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을 구별하지 않는 평등한 입장에서 인간중심의 다양한 위계를 해체하며, 서로의 공생관계를 중시하는 공존의 정의를 내려간다. 관객의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기존의 조건이나 구조를 새롭게 상상하며 이 세계를 공존과 평등의 시선으로 정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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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미술관 4전시장 전시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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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젝트시리즈1-2
FHD 단채널영상, 5:00(s), 가변설치, 2023

re-flection
거울아크릴, 베티버오일, 다채널영상 사운드 프로젝션 8:20(s), 가변설치,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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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거울조각은 그 표면의 휜 정도와 방향에 따라 투사된 프로젝터의 빛을 다르게 왜곡하고 반사한다. 수십 개의 거울조각이 만들어 낸 입체적이고 비현실적인 효과는 어떤 공간에도 속하지 않은 유토피아적 장소와 현실에 없는 유크로니아적 시간으로 이동시킨다. 매개로 사용된 거울은 현실 속 우리의 모습을 반영하는 한편, 현실화된 공간에서 벗어나 다른 차원의 경험을 유도하는 중간적 장치이다. 각기 다른 형태로 부서진 거울은 관람객을 작은 조각 안에 가두어 스스로를 다른 객체로써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 거울을 통해 반사된 파편적 이미지는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몽환적, 중립적인 세계를 구성한다.
           reflected in it, 거울아크릴, 프로젝터, 맥미니, 오디오 반응형 영상 프로젝션, 가변설치,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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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ery Flow '19-21
웹베이스 인터랙티브 영상, URL, 맥미니(인터넷연결), 프로젝터, TV모니터, 트랙패드, 가변설치,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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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channel video. 2:20(s). 2020

beyond the orb
          _  glowing sphere

In our life, we meet new people every day and form new relationships. But we end up feeling lonely in spite of all the relationships we have. Until now I have mainly dealt with themes related to human relationships such as communi- cation, misunderstanding, hurt and tension. 
The focus of my work has been to help people to recognize themselves living in a non-communicative society. Now, my work has begun to deal with the overall theme of human relationships, and more specifically the theme of people’s solitary life, situation, and emotion. 
Sherry Turkle has questioned that we are connected, but alone. As she said that we’re lonely, but we’re afraid of intimacy, people are imprisoned in their own worlds by themselves and live on with misunderstandings. Even worse, they don’t recognize their psychological con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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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eometrical shapes 1-5 
피그먼트프린트, 40 x 50 cm,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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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chairs, and the broken pieces
소나무, 고무나무, 볼트, 너트, LED, 아두이노, 아이패드, 전원어댑터, 가변설치,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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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가변설치, 3:00(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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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나고 끊어진 01, 02
캔버스에 아크릴,EL Wire, 5v 전원. 145 x 72.5 cm. 2020